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 붉게 물든 철길을 걷다

곡성 기차마을 소개

 

전라남도 곡성에는 기차가 멈춘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철길 위로, 형형색색의 장미가 피어나는 특별한 장소, 바로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입니다. 매년 5월, 수십만 송이의 장미가 활짝 피는 이곳은 남도 여행의 명소로 사랑받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명소입니다.

곡성 기차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체험, 동물농장, 캠핑장, 장미 터널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곡성 기차마을 특징

 

1. 1,004종 세계 장미가 펼쳐지는 환상의 정원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는 무려 1,004종의 장미가 심겨 있습니다. 이 숫자는 천사(1004)를 의미하기도 하며, 아름다운 꽃의 향연에 낭만을 더해줍니다. 장미꽃은 단순히 붉은색만이 아닙니다. 분홍, 노랑, 보라, 백색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정원을 수놓아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보장됩니다.

 

2. 5월의 곡성 세계장미축제

 

매년 5월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는 곡성의 대표 행사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엔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플라워 마켓, 야간 조명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조명과 장미가 어우러진 야경은 꼭 경험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3. 기차와 함께하는 추억 여행

 

기차마을이라는 이름답게, 이곳에서는 증기기관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철길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인기 체험입니다.

 

가는 방법

 

대중교통 이용 시

 

기차: 전라선 KTX를 이용해 곡성역에 하차. 곡성역에서 기차마을까지는 도보 10~15분 거리입니다.

버스: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곡성행 고속버스를 이용. 곡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약 5분 거리.

 

자가용 이용 시

 

서울 출발: 경부고속도로 → 순천방향 → 곡성 IC → 약 10분 소요

광주 출발: 1시간 내외 소요, 국도 또는 고속도로 이용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임시 주차장도 운영됩니다.

 

즐길거리

 

1. 레일바이크

 

기차마을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논과 산, 강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레일바이크는 도심에선 느낄 수 없는 여유를 선사합니다.

 

2. 동물농장 & 캠핑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어, 염소, 토끼, 오리 등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차마을 캠핑장도 있어 하루 여행이 아닌 1박 2일의 힐링 여행을 계획하기에도 좋습니다.

 

3. 인생사진 포토존

 

장미 정원 곳곳에는 하트형 조형물, 장미 벤치, 장미 문 등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SNS용 인생샷을 남기기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야간 조명과 함께 찍는 사진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4. 플라워 마켓 & 로컬푸드

 

장미 관련 상품이나 플라워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 마켓이 열리며, 지역 농산물이나 특산물도 함께 판매되어 장미 축제를 기념하는 기념품을 장만하기 좋습니다.

 

근교여행지

 

 

1.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에서 가까운 섬진강 기차마을은 아름다운 강변 풍경과 더불어 전통적인 한옥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자전거 대여를 통해 강변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구례 화엄사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화엄사는 천년 고찰로 유명하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봄과 가을엔 단풍과 꽃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3. 순천만 국가정원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순천만 국가정원이 있습니다. 대규모 정원과 습지, 갈대밭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남도의 대표 생태관광지로,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