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이팝나무가 수놓는 창원의 봄 이야기
5월이 되면 남부 지역에서는 눈꽃처럼 흩날리는 하얀 꽃길이 하나둘씩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창원 동읍 이팝나무길은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명소입니다. 수백 그루의 이팝나무가 길가 양옆을 가득 채우며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창원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사진 작가와 여행자들이 찾는 인기 봄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팝나무는 보통 5월 초중순에 만개하며, 이름처럼 쌀밥(이팝)을 닮은 하얀 꽃이 나무를 덮어 마치 눈이 내린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동읍 이팝나무길은 약 2km 구간에 걸쳐 조성된 산책로이며, 계절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입니다.
특징: 창원에서 만나는 하얀 꽃의 향연
1. 길게 이어지는 이팝나무 터널
이팝나무길의 핵심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꽃 터널입니다. 수령 20~30년 이상의 나무들이 양옆에서 가지를 뻗으며 중간에서 만나는 그 풍경은 마치 결혼식의 꽃길을 걷는 듯한 낭만을 선사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새하얀 꽃잎들이 더욱 또렷하게 빛나며, 바람이 불면 꽃비처럼 흩날리는 장면도 연출됩니다.
2. 가족 단위와 연인들에게 인기
넓은 산책로와 나무 그늘, 그리고 인근에 마련된 벤치와 쉼터는 가족 나들이나 연인과의 산책 데이트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5월 중순 주말에는 지역 축제나 작은 플리마켓, 야외 공연이 열리기도 해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3. 사진 명소로 유명
SNS 상에서도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팝나무길은, 아침 시간대나 해질 무렵의 부드러운 햇빛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드론 촬영을 위한 풍경도 아름다워 사진 작가들의 발길이 잦습니다.
가는 방법: 창원 동읍 이팝나무길 찾아가는 길
1.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 창원 시내에서 55번, 58번, 60번 등의 시내버스를 타고 ‘동읍사무소’ 또는 ‘동읍교회’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3분 내외 거리에 이팝나무길이 위치해 있습니다.
기차: KTX 창원역 또는 마산역 하차 후,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약 40분 내외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2.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 주소 입력: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읍로’ 또는 ‘창원 동읍사무소’를 입력하면 정확하게 이팝나무길 입구로 안내됩니다.
주차: 동읍사무소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임시 주차장도 운영되니 참고 바랍니다.
즐길거리: 꽃길 따라 즐기는 봄날의 힐링
1. 산책과 피크닉
이팝나무길은 약 2km에 달하는 평지형 산책로로,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도 가능할 정도로 편안한 코스를 자랑합니다. 중간 중간 벤치와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피크닉 도시락을 챙겨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자전거 산책
창원은 자전거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로, 이팝나무길 역시 자전거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근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봄꽃 사이를 달리는 낭만을 즐겨보세요.
3. 지역 먹거리
동읍 인근에는 창원 명물인 돼지국밥, 멸치쌈밥, 재첩국 등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이팝나무길 구경을 마친 뒤 근처 식당에서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4. 야간 조명(기간 한정)
매년 일부 기간 동안에는 이팝나무길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야간 산책의 로맨틱함을 더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지역 행사 일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근교여행지: 함께 가면 좋은 창원의 봄 명소들
1. 주남저수지
창원에서 봄 풍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주남저수지입니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이곳은 봄철에는 유채꽃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어나며, 자전거 트래킹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창원 용지호수공원
이팝나무길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용지호수공원은 연못, 분수, 야외 무대가 있는 도심 속 휴식처입니다. 벚꽃 시즌이 끝난 후에도 연둣빛 신록과 어우러진 산책로가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3.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과거 해양도시의 풍경을 재현해놓은 곳으로, 이팝나무길 방문 후 색다른 체험을 원하신다면 들러볼 만한 장소입니다.
4. 북면 온천단지
꽃 구경 후 피로를 풀고 싶다면 북면에 위치한 온천 단지를 추천합니다. 실내외 온천과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어 봄바람에 지친 몸을 푹 쉬게 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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