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충남 태안에는 “바다와 숲이 함께 있는 특별한 정원”이 있습니다. 바로 **천리포수목원(Chollipo Arboretum)**입니다.
천리포수목원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해변과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사립 수목원으로,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식물과 꽃들이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 억새, 국화와 더불어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적인 인기를 끈 **핑크뮬리(pink muhly)**가 만개하여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핑크뮬리는 바람이 불면 분홍빛 안개처럼 일렁이며, 바다와 숲을 동시에 품은 천리포수목원에서는 그 풍경이 한층 더 이국적으로 느껴집니다. 태안은 서해의 노을 명소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핑크뮬리와 노을이 만나면 그야말로 환상의 장면이 펼쳐집니다.
천리포수목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이 주는 선물”을 지켜온 공간입니다. 설립자 민병갈 선생은 평생을 수목원 조성에 바쳤고, 현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목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런 특별한 장소에서 만나는 핑크뮬리는 그저 예쁜 풍경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장면으로 다가옵니다.
특징
바다와 함께 즐기는 핑크뮬리
다른 지역의 핑크뮬리가 들판이나 공원에 조성된 것과 달리, 천리포수목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분홍빛 억새 군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핑크 뮬리가 파도처럼 출렁여,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낭만적인 풍경을 만듭니다.
수목원의 사계절 매력
천리포수목원은 16,000종 이상의 식물을 보유한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봄에는 철쭉과 벚꽃, 여름에는 수국과 연꽃, 가을에는 핑크 뮬리와 단풍, 겨울에는 동백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핑크 뮬리는 가을의 하이라이트로,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포토존 가득한 산책로
수목원 내 산책로 곳곳에 핑크 뮬리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연인·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변과 이어지는 산책길은 천리포수목원만의 독창적인 풍경으로, 바다와 분홍 억새가 어우러진 장면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명소입니다.
자연 속 힐링 공간
천리포수목원은 조용히 걷기 좋은 힐링 명소로, 단순히 사진을 찍는 곳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시와 거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주소: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문의전화: 041-672-9982
입장료: 성인 9,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4,000원 (시즌에 따라 변동 가능)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동절기 단축 운영)
휴원일: 매주 월요일
자가용 이용 시
서해안고속도로 → 홍성 IC → 서산 → 태안 → 천리포수목원 (서울 기준 약 2시간 30분 소요)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 → 태안 (고속버스, 약 2시간 30분)
태안터미널 → 천리포수목원 (시외버스 또는 택시, 약 20분 소요)
Tip: 자차 이용이 가장 편리하며, 근처에는 만리포해수욕장, 백리포해변 등이 있어 함께 여행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주변 맛집
천리포수목원 인근 태안은 해산물 천국입니다.
만리포 회센터: 신선한 서해안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 광어, 우럭, 꽃게찜 인기.
태안 게국지: 태안 대표 향토음식으로, 꽃게와 김치, 콩나물이 어우러진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
서해안 해물칼국수집: 바지락, 새우, 홍합이 가득 들어간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
바닷가 카페거리: 수목원과 가까운 해변에는 오션뷰 카페가 많아, 핑크 뮬리 감상 후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교외 즐길거리
만리포해수욕장 (차로 5분): 서핑과 노을이 유명한 해수욕장.
백리포해변 (차로 15분):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
태안 해안국립공원: 갯바위 낚시, 갯벌 체험 등 다양한 해양 활동 가능.
신두리 해안사구: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 모래언덕으로, 이국적인 사막 풍경을 볼 수 있음.
엔터테인먼트
가을 인생샷 촬영: 핑크 뮬리 + 서해 노을 배경 사진.
가족 나들이: 아이들과 함께 식물 관찰, 바닷가 체험까지 함께 가능.
연인 데이트: 바다 산책과 수목원 나들이, 카페까지 이어지는 하루 코스.
축제 연계: 가을에는 태안 세계튤립축제(봄), 태안 꽃축제, 몽산포항 축제 등과 일정이 맞으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교외 여행지
안면도 자연휴양림 (차로 40분): 소나무 숲과 산책길이 아름다운 힐링 명소.
서산 해미읍성 (차로 50분): 조선 시대 성곽과 역사 유적지.
보령 대천해수욕장 (차로 1시간): 여름철 피서지이자 머드축제로 유명.
공주 공산성 & 부여 백제문화단지 (약 1시간 30분):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남 대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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