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명성산(明聖山, 해발 922m)은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자리한 산으로, 남북 분단의 현실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명산이다. 가을이면 온 산이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 단풍으로 물들며,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단풍 명소로 전국의 등산객과 사진가들이 몰려든다.명성산은 예로부터 ‘병풍처럼 둘러싼 능선의 기세가 성스러워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이름에 걸맞게 장엄하고 웅장한 산세를 자랑한다.또한 명성산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만큼, 곳곳에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어 단순한 등산지를 넘어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가을철에는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자아내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의..